MBC 금토드라마 <옷소매붉은끝동>
2회 - 21년 11월 19일 방영 / 시청률 7.0%(닐슨코리아)
5.6%였던 시청률이 7%로 1.4%가 올랐네요!
1,2화가 상당히 재밌었나 봅니다.
오늘 3회의 소제목이 심상치가 않아요.
어떤 내용일지 한번 열심히 달려봅시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아직 1회 줄거리를 못 보신 분들은 바로 밑에 옷소매붉은끝동 회차 줄거리요약을 클릭해주세요~
< 옷소매붉은끝동 3회 : 호랑이 날뛰고 용은 분노하네 >
궁녀들의 축제가 한창인 때, 덕임은 절친인 복연, 경희, 영희를 찾으려고 두리번 거립니다.
덕임은 동무들에게 호랑이가 궐까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곳에서 밖으로 나가는 출구는 하나.
호랑이 이야기를 듣고 놀란 사람들이 문으로 몰려,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그들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려있기에,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우선 덕임과 친구들은 사람들을 한 곳에 모이게 합니다.
"모두 모이세요. 덕임이가 책을 읽을겁니다!"
사실 책은 아무거나 집어온 것이라, 펼친 책에는 지도 따위가 그려져있지만..
우선 궁녀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을 말하여 궁녀들이 집중하게 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운영전이라는 소설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운영이라는 궁녀의 이야기인데, 이 궁녀는 결코 연모해서는 안되는 사람을 연모해버리고 맙니다."
덕임이, 자네 이야기인가..?
하지만 이야기를 듣기 전 한가지 연습을 해야한다는 덕임.
바로 한사람씩 순서대로 줄을 서서 나가는 연습!
다들 의아해하지만 명을 받았다는 덕임의 말에 호명 된 순서대로 나갑니다.
"기축년에 입궁한 생각시들, 그다음은무자년에 입궁한 생각시들…"
덕임에게 호명 된 순서대로 나가고 있을 그때, 어린 생각시가 울며 뛰쳐옵니다.
"살려주세요!"
호랑이에게 쫓기고 있던 어린 생각시 뒤로 호랑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호랑이를 본 궁녀들은 혼비백산, 문을 향해 달려갑니다.
덕임이 걱정했던대로, 문 앞은 나가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되었고,
궁녀들의 비명으로 '갑술년'을 외치는 덕임의 목소리는 닿지 않고요.ㅠㅠ
이를 보던 서상궁 마마님!
아궁이에서 나무에 불을 붙여 그대로 문 앞까지 직진합니다!
"야, 이년들아! 갑술년부터 나가라잖아! 갑술년!!!!!!!!"
다시 길이 트이고, 혼란이 조금 가라앉은 궁녀들은 다시 호명되는 순서대로 나갑니다.
그리고 호랑이에게서 도망쳤던 어린 생각시가 덕임에게 다른 아이들이 갇혀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덕임은 아이들을 발견해 내보내고, 다시 돌아가려는 순간
호랑이와 마주하게 됩니다.
당황한 덕임은 얼음이 되어버렸을 때, 세손저하가 나타나 불화살로 호랑이를 쫓아냅니다.
휴~살았다.
본격적으로 익위사(조선시대 왕세자의 호위를 맡아보던 관아)들과 타위를 시작하는 세자.
놓았던 덫으로 호랑이를 잡으려 했으나 실패!
덫을 피한 호랑이가 뛰어오르고, 세자는 그대로 화살을 호랑이의 눈에 맞춰
호랑이 사냥에 성공합니다.
동무들에게 돌아간 덕임은 동무들에게 감사인사를 받고,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는지 엉엉 울어버립니다.
다음날
덕임은 전 날 자신과 동료들을 구해주었던 겸사서 나으리를 만나고자,
겸사서 나리가 출근하면 찾는다는 우물가에서 물 한바가지 들고 기다려봅니다.
그런데 기다리던 겸사서 나리는 안오시고, 웬 남정네가 와서 물을 얻어먹네?
덕임은 남자가 가지고 있던 '조보(조정의 소식을 알리기 위해 국가에서 발행하는 신문)'을 빌려봅니다.
어제 호랑이에 관한 소식이 궁금했던건데요.
조보엔 뜻밖에도 세손저하와 동궁의 익위사들이 주상전하의 윤허없이 호랑이를 잡아 처벌을 받는다고 써 있습니다.
"사냥에 참여했던 사람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처벌받을것이오."
"호랑이고 나발이고, 당장 눈앞에 호랑이가 나타났는데 언제 대전까지 달려가서 허락을 받습니까. 궁녀들이 다 호랑이 밥 될때까지 기다려야합니까?"
"아마 그것이 정답인가보오. 사람이 수십명쯤 죽었다면 상황이 긴박했던것을 인정받았을텐데.. 그랬다면 오히려 호랑이를 잡은 공로를 치하하셨겠지.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세손저하를 말렸을텐데, 사람이 조금더 죽기를 기다리시라고."
다정한 앞모습 뒤에 감춰져있는 이 겸사서의 본 모습을 궁녀들이 봐야할텐데..
덕임은 덕임이 알고 있는 겸사서 나리의 소식도 묻습니다.
"어제 겸사서 나으리께서 소인을 구해주셨습니다.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하고 혼자 도망쳐나온게 마음에 걸려서요. 혹시 다치신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덕로는 진짜 겸사서에게 겸사서의 소식을 묻는 덕임에 읭? 한 것도 잠시..
덕임이 말하는 그 겸사서의 착장이 우리 세자저하같은데...
"미안하오. 항아님이 궁금해하는 겸사서를, 나는 잘 모르겠구려."
한편, 대전에서는 호랑이 사냥을 나갔던 세자를 까대느라 바쁩니다.
"신은 일순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리도 쉽게 범을 잡을 재주가 있다면, 용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바로 호랑이를 쉽게 잡았던 것처럼, 왕의 자리도 쉽게 넘볼 수 있을거라는 말을
돌려말하지만, 그곳에 있는 모두가 알아들은 듯 다들 웅성거립니다.
좌의정 아저씨, 선 넘지 마세요.
"세손은 국본이네. 함부로 음해하는 것은 용서치 못해."
가끔 이런식으로 할아버지인 영조가 세손을 아끼는 것이 느껴집니다.
영조의 딸이자 산이의 고모인 '화완옹주 '- 화완옹주의 양아들 '정백익'
화완옹주는 칼같은 말을 내뱉었다가, 다시 슬그머니 꼬리를 말아버린 좌의정도,
늘 미적거리며 무른 양아들도 마음에 들지 않아합니다.
화완옹주는 이번 기회에 세손을 확실히 폐위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정백익을 연기하는 권현빈씨..조선시대 사람이 다 되었구려.
연기가 정말정말 진짜진짜 많이 늘었습니다.
정백익은 어머니인 화완옹주의 말을 전하기 위해 좌의정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제조상궁이 있습니다.
<좌의정 - 화완옹주 - 제조상궁>이 같은 마음으로 세손의 폐위를 원하는 듯 합니다.
오늘도 군주자가들과 함께하는 필사 시간.
덕임이는 영 다른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군주자가들은 할바마마인 영조가 좋아하는 소설을 바치기 위해 평소보다 일정을 재촉합니다.
소설을 바친다는 핑계로 할바마마를 알현하기 위해서죠.
"눈치봐서 간곡히 청해야지. 오라버니를 용서해달라고."
"주상전하께서 세손저하를 용서해주시면, 호랑이 사냥때 세손저하를 따른 사람 모두가 함께 용서받는 것이옵니까?"
"분명 그럴 것이다."
이 한마디에 덕임이의 눈이 뜨이고, 잠을 아끼며 필사를 진행합니다.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주상전하에게 용서받기 위해 무릎꿇고 있는 세손저하.ㅠㅠ
어머니인 혜빈 홍씨가 찾아옵니다.
아버지도 너처럼 그랬을거라며 세자를 위로하는 혜빈 홍씨.
다음날, 혼자 많은 책을 완성해 모두를 놀라게 한 덕임이
그저 세손저하와 함께 사냥에 갔던 겸사서 나으리가 어서 용서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걸 바치고, 오라버니를 용서해달라고 조르는거야."
덕임이와 함께 할바마마를 만나러 간 자가들.
하지만, 할바마마께서는 군주 자가들을 만나지 않겠다고 합니다.
아직 낙담도, 포기도 하지않겠다는 청연 군주!
그대로 중전마마를 뵈러 갑니다.
중전마마.....너무 단아하고 아름다우신거 아닌지..
중전마마는 이미 군주 자가들이 중궁전에 온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역시나 청을 들어줄 수 없다는 중전마마에게 이 궁녀를 봐달라며, 덕임이의 필사 능력을 어필합니다.
"책을 하루만에 완성하다니, 재주가 있다 한들 쉽지 않았겠지. 어찌 그리하였느냐?"
"이번 호환이 일어났을 때, 생각시 하나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궁녀들이 돈을 걷어 아이의 장례를 치루고, 가족들에게 위로금을 보냈습니다. 소인은 더 큰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동궁의 은혜라 생각하옵니다."
중전은 군주 자가들 대신 덕임이를 왕에게 보내기로 합니다.
"내가 주상전하를 뵙고, 이 책을 바치고, 세손저하를 용서해달라 청을 올린다고..."
미친건 아닌지, 후회하는 덕임이ㅎㅎ
덕임은 왕을 뵈러가기 전에 제조상궁을 만납니다.
유난히 덕임이를 마음에 들어하는 제조상궁은 덕임이에게 염려가 된다며 팁을 줍니다.
심기가 안좋아보인다면, 말없이 책만 바치고 돌아오라는데... 그게 과연 가능할지..
왕에게 가는 길, 저 멀리 세손저하가 보입니다. 한순간 세손저하가 겸사서 나리로 보이는 착각도 하고..(착각이 아닌데...
긴장하며 왕의 앞까지 간 덕임.
심기가 좋지 않다던 왕께선 고추장 맛보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덕임에게도 맛을 보라며 명하는데...
"나이 들면 미각이 둔해지는 법인데, 쟤한테 한번 먹여봐."
장금이..아니 덕임이가 픽한 고추장이 마음에 드는 왕.
덕임이가 필사하여 가져다 준 소설도 마음에 들어합니다.
왕이 주는 가래떡도 먹고..이렇게 떡만 먹고 끝나나 싶을 때 왕이 덕임을 부릅니다.
덕임이의 필체를 칭찬하며 한냥을 쥐어줍니다.
왕은 덕임이 어릴 적에 만났을 때에도 화평옹주를 닮았다하며, 친근하게 대해줬었는데.. 이번에도 우리애를 닮았다며 소원은 없냐고 묻습니다.
편히 말해보라는 왕에게
"부디 동궁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전하."
너무 편하게 말해버립니다.
덕임이도 본인이 말하고 본인이 놀랐는지, 입을 틀어막고..왕의 심기는 곤두박질 칩니다.,,
"이 책 필사하는데 며칠이나 걸렸니?"
"여섯사람이 석달동안 필사하였나이다."
사실 절반은 덕임이가 했지만요.. 책을 북북(BOOKBOOK) 찢어버리는 왕.
책을 다 태워버리라고 합니다.
"궐엔 엄연히 금군이 있어. 예상치 못한 호환이 일어나면 마땅히 그들이 처리를 해야지. 허나, 세손은 그들을 무시하고 자신이 손수 훈련시킨 익위사들을 데리고 범을 처리했다. 왜 그랬다고 생각하니? 무시한게지. 어리석고 무능한 자들이 환란을 제대로 처리할리가 없다, 해서 유능한 제 손으로 지가 직접 처리를 한게야. 제 눈엔 금군도 무능하고, 포도청도 무능하고 오군영 모두가 무능하겠지. 임금이 무능해서 무능한 이들만 키워냈을테니, 저만 옳고 저만 잘났지. 허나 이 나라의 임금은 지가 아니라 임금이야."
길게 말했지만, 결국 왕이 하고픈 말은 후자에 있습니다. 왕의 명을 안듣고 제 멋대로 했으니 왕을 무시한다고 생각한거죠.
"소인이 죽을 죄를 지었나이다. 전하."
"그럼 죽어야지!!"
아이고..덕임이 큰일 났다...
죽기 전에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왕.
또라인가..
죽인다는 왕에게 오히려 망극하다는 덕임.
삶의 목적이었던 백냥 모으기가 왕이 준 한냥으로 인해 백냥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왕이 덕임의 이야기를 궁금해 할때까지 기다립니다.
정말 왕은 덕임에게 백냥을 모아야했던 이유를 물었고 덕임은 헤어지게 된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살고 싶습니다. 살아서 제 손으로 모은 백냥을 오라비에게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이 돈으로 과거 시험도 보고, 오라비가 원하는건 무엇이든 마음껏 하라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비와 어미는 두번다시 볼 수 없지만, 이 누이는 오라비를 볼 수 있어 행복하다 말해주고 싶습니다."
결국 덕임의 사연팔이에 넘어간 왕은, 처음부터 죽일 생각은 없었고 겁이나 준거라고 합니다.
덕임을 보며또 다시 화평옹주가 떠오른다는 왕.
덕임과 죽은 화평옹주가 많이 닮았나봅니다.
그날 밤, 왕이 세자를 찾아옵니다.
잘못했다고 비는 세자에게 앙탈을 부립니다.
금군이 있는데 니가 위험하게 왜 활을 잡아~!
vs
손에 활이 있었고, 호랑이가 나타났는데 보고만 있어요?
왕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잘못했다고 하는 세손이 마음에 안들지만, 할아버지로서 손자 걱정이 더 큽니다.
"산아, 이제 두번 다시 이러지마라. 널 잃으면 이 할애비도 못산다."
한편 좌의정은 덕로와의 술자리를 갖습니다.
좌의정은 덕로를 떠보고 설득하려 했지만, 세자의 사람인 덕로는 넘어가지 않고.
그런 덕로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 상처를 후벼팝니다.
은연중에 자신의 어린 누이를 세자와 이어 줄 야심도 내비칩니다. 이런 야망있는 자..
세자는 왕에게 용서 받은 뒤, 동궁의 서고에 갑니다.
서고에 오니 덕임이가 생각나 상상하며 실실 웃는 세손저하....
그거 사랑이야..바람직하다..
아침부터 세자가 용서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뛰는 덕임.
저 뜀질이면 호랑이 만났을때도, 안잡혀가고 도망쳤을 듯ㅋㅋㅋㅋ
후다다다다다다닥
결국 도착한 곳은 동궁의 서고. 둘만의 장소같은 느낌.
청연군주를 만난 덕임은
곧 정식으로 나인이 될 덕임에게 계례식(약혼한 여자가 올리던 성인 의식)에 대해 이야기하며 걷던 중..
저 멀리 오라버니인 산이 보입니다.
세자를 만난 청연군주는 자기 마음에 쏙 드는 궁녀, 덕임을 소개해주려 합니다.
본인 대신 할바마마께 청을 올린 덕임이를 꼭 소개해주고 싶은 청연군주.
고개를 들지 못하는 덕임과는 다르게 덕임을 봐버린 세자.
옆에 있던 좌익위에게 접선을 달라고 합니다.
"부채가지고 계신가. 저하께서 더우신 모양일세."
"펄럭펄럭"
눈치없는 좌익위, 내관 케미 ㅋㅋㅋㅋㅋㅋㅋ이 둘 너무 웃겨요
그만 가보라는 세자와 끝까지 덕임이 좀 봐달라는 청연군주.
덕임이를 세자 가까이 끌어오고,
차마 세자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없었던 덕임이는 땅만 바라보다가...
연못에 비친 세자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눈이 마주쳐버린 둘..
당황한 세자는 접선을 연못에 퐁~당 빠트려버리고..
3화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덕임이가 겸사서 나리가 세자인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너무 두근두근, 재미있는거 있죠?
여러분도 재미있게 보셨길 바라며, 4회 줄거리에서 만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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