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옷소매붉은끝동>
2회 - 21년 11월 13일 방영 / 시청률 5.6%(닐슨코리아)
1회 마지막 부분에 두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으로 끝났는데요.
과연 2회에서는 서로 기억할 수 있을지?!!
알아봅시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아직 1회 줄거리를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옷소매붉은끝동 2회 : 궁녀와 반성문 >
어흥
교활하고 영리한 호랑이 때문에 조선은 인명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세손 저하(이산)는 왕을 호위하는 일을 하는 '익위사'들을 움직여 호랑이를 쫓게 합니다.
영조의 허락이 필요한 일이기에, 반드시 윤허를 받겠다고 다짐하는 세자.
선 출동, 후 윤허인 게 마음에 걸립니다;;
그렇게 호랑이를 꼬옥 잡겠다며 다짐 중이었는데...
말잇못...
풍~덩
지름길로 가던 덕임이 미끄러지면서, 세손 저하와 부딪히고 같이 연못에 빠져버립니다.
세손 저하는 걱정되지만, 물이 무서운 내관과 거추장스러운 옷 때문에 못 들어가는 좌익위..
아저씨... 벨트 푸는데 하루가 가겠어요...
"염려 마십시오. 제가 모셔오겠습니다!!!"
풍~덩
가만히 있던 세손 저하 물 먹이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임이는 전생에 물귀신이었구나!
덕임아, 세손 저하 괴롭히기 멈춰!!!!
물에서 나온 덕임이 사죄하며 용서를 빌지만, 세자는 이미 떠났고요..
"저하께서 너더러 반성문을 써 오라 신다."
"반성문이요? 겨우 그걸로 되옵니까?"
세자를 물에 빠트렸는데, 반성문을 써오라니.. 세손 저하는 생각보다 괜찮으신 분일까..?
오늘은 군주자가들과 같이 필사를 하는 날입니다.
물에 쫄딱 젖은 채로 동무들과 군주자가를 만나게 된 덕임은 조금 전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합니다.
"오라버니께서 따로 하신 말은 없고?"
"실은 소인이 죄를 지어 벌을 받게 되었나이다. 큰 벌은 아니옵고, 그저 반성문을 써오라 하명하셨나이다."
"반성문?!?!!"
반성문 정도면 세자저하께서 굉장히 봐주신 것 같은데, 군주자가들의 반응이 좋지 않습니다.
"덕임아, 정 힘들면 그냥 우리집으로 와."
"우리집으로 와도 괜찮다."
두 군주자가들의 반응을 보니, '반성문'에 대해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그날 밤.
동궁에 자객이 들어 쪽지가 묶인 화살을 쏘고 갑니다.
죄인지자 불위군왕 : 죄인의 아들은 왕이 될 수 없다
누가봐도 세자를 저격한 쪽지입니다. ㅠㅠ
세자는 죄인인 사도세자의 아들이니, 왕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차마 겉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분노, 속으로 으르렁으르렁 거리던 세자는 덕로에게 '동덕회'를 소집하라 명합니다.
하지만, 지금 움직이면 주상전하가 알게 되기 때문에 덕로가 세자를 말로 달래봅니다..
날이 밝고, 동궁의 서고 청소를 마친 덕임이는 의뢰받은 필사 일을 합니다.
오늘 필사 할 책은 '대학연의보'로 덕임이에겐 조금 어려운 책입니다.
그런데 건너편에서 세자의 공부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거기에 공부 내용이 마침 '대학연의보' 아니겠어요?
덕분에 덕임이의 필사도 순탄하게 진행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서고로 한 남자가 들어옵니다.
그것도 세자 저하를 위해 청소해 놓은 곳들을 더럽히며 말이죠.
수상한 자를 봤냐고 물으며 이것저것 캐묻는 남자.
덕임이 누구냐고 물어도 니가 알 거 없다는 이 남자. 싸가지가 없넹..?ㅎ
남자는 덕임에게 닷냥을 주며, 이제 털어놓을 마음이 드냐고 묻지만 덕임은 닷냥을 남자에게 던져버립니다.
궁녀를 닷냥으로 매수하려는 남자가 마음에 안드는 덕임
vs 궁녀 주제에 세손저하의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궁녀가 마음에 안드는 세자
승자는 덕임이!!!! 덕임이가 빗자루로 내쫓아버립니다.
그리고 다음날, 둘은 또 동궁의 서고에서 마주칩니다.
궁녀가 갖고 있기엔 귀한 패물을 어디서 얻었는지 따지고 듭니다.
(전날 제조상궁 마마님께 필사 의뢰를 받고 받은 것인데..왤케 시비를 거는 것이여..)
"저도 나중엔 정5품 상궁까진 될 수 있는 몸입니다."
덕임의 한마디에 어릴 적 만났던 꼬마 생각시가 생각난 세자저하.
"어째서 서연을 몰래 엿듣고, 동궁이 배우는 책까지 구해서 가지고 있었는지 해명해보란 말이다."
덕임은 결국 세자에게 필사 일을 한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덕임은 세자를 '세손저하를 보필하는 시강관 중에 한 분' 정도로 오해하죠.
이를 정정하지 않고, 이름을 묻는 덕임에게 자신의 이름을 '홍덕로'라고 말하는 세자.
"겸사서 나리? 거짓말~"
"ㅇ..왜..왜! 난 겸사서가 맞다!"
"겸사서 나리는 엄청 꽃미남이랬는데...한성 제일가는 미남자라 흠모하는 여인네가 한둘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소문이라는게 그렇죠, 뭐"
이 남자. 삔또 상함.
덕임이한테 행동거지를 조심하라며 괜히 시비를 털고 나갑니다.
그 뒤를 따라가는 덕임이
소금을 뿌려버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지금 나한테 소금 뿌렸냐?!!!!!!!!"
ㅋㅋㅋㅋ진심으로 욱함. 평소라면 생각할수도 없는 말투가 나와버린 세자저하
그날 밤, 심기가 불편한 세자.
그 심기를 풀어주고픈 세자바라기 덕로는 세자를 데리고 궁녀들의 축제 연습에 갑니다.
오늘은 동료들에게 '한 제국의 왕실에서 있었던 두 형제에 비극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덕임.
한 제국 이야기라는데, 세자가 듣기엔 어릴적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 아이가 있는 한 나는 필요 없어. 날 죽이기 위해 태어난 아이란 말일세."
어릴 때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패관소설(민가에서 떠도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소설)'을 읽는
덕임이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서고에서 만난 덕임에게 소설을 읽지 말라고 하고 떠납니다.
그런 세자가 어이없는 덕임은 동무인 영희에게 세자의 뒷담을 하고,
영희는 네가 만난 분이 정말 겸사서 나리라면, 남들 앞에서 함부로 그분을 욕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궁녀들 중 '홍사모(덕로를 열렬히 사모하는 궁녀들의 모임)'의 회원들이 널렸기 때문입니다.
늘 우물에서 물을 마시는 겸사서 나으리에게 물을 떠주기 위해 제비 뽑기도 한답니다.
덕임 : 그런 사람을 연모한다고...? 어후, 이해 안돼!
(오해야.덕임아..)
주상전하의 부름을 받은 덕로. 세손의 호랑이 잡기를 반대합니다.
"익위사를 이용해 호랑이를 잡는건 아니돼. 익위사는 세손을 지키라고 있는 군사잖니."
"동궁으로 돌아가 전하의 어명을 전하겠나이다."
한편 덕임은 세손저하에게 반성문을 내러 갑니다.
세자는 필체를 보고 덕임을 알아봤지만, 아는 척 하지 않습니다.
"뭐야, 너였어?"
덕임을 보며 잘 걸렸다 싶었는지, 세손 저하는 덕임에게 비를 내려주었습니다.
반성문을 다시 써 오라는 세손저하.
다시 쓰긴 해야겠고, 어디가 틀린건지는 모르겠어 막막할 때, 덕임의 머리속에서 겸사서 나리가 떠오릅니다.
세자는 덕임을 도와주는 대신, 서고에 있는 호랑이에 관한 책을 전부 찾게 합니다.
"다음엔 제 반성문, 통을 받을 수 있겠네요."
"^^(글쎄?)"
우리 세손저하, 앙큼한 FOX...
두번째엔 통과 될 줄 알았건만,
세번째, 네번째도 불통!
심지어 틀린 글자까지 고쳐주시더니, 100번씩 써 오라고 합니다.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덕임이 눈빛 어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겸사서인 척 하는 세자 앞에서 세손저하를 욕하며, 분노의 자료찾기를 하는 덕임.
세자의 아버지가 갖고 있던 착호갑사(호랑이를 잡기 위해 특별이 뽑은 군사) 지도를 찾게 됩니다.
이 모든게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라는 걸 알게 된 덕임은 더 열심히 자료를 찾아줍니다.
책을 찾다가 이렇게 뒤로 넘어질 뻔 해도~ 여자 주인공 옆에는 항상 남자 주인공이 있죠.
으쌰~ 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임은 열심히 반.꾸(반성문꾸미기)를 한 반성문을 제출합니다.
그런 덕임에게 세자는 반성문을 다시 써오라고 합니다.
이 남자. 본인 정체 들킬까봐, 매번 내관 시켜서 명령 내린다네요;;
"새로운 반성문을 써오너라. 주제는 속으로는 딴 생각을 하면서, 겉으로는 아닌척 번지르르 한 글을 써서 올린 죄."
ㅋㅋㅋㅋㅋㅋㅋ으헝헝엉엉 울면서 반성문을 쓰는 덕임과 그를 지켜보는 세자. 어째 표정이 만족스러워 보이네요.
"ㅎ..실성을 했구나."
아무것도 모르는 덕임은 세자에게 호랑이를 잡느라 훌륭하다고 칭찬도 해줍니다.
"너, 여전히 패관소설을 읽어주고 있느냐? 내 분명 읽지 말라했는데."
"제가 책을 읽어주던 말던 나리가 무슨 상관입니까."
"내 명이래도!"
"그러니까! 제가 왜 그 명을 따라야 하냐고요. 나으리가 제 웃전이라도 되십니까?"
"...(말잇못)"
"아, 마침 오늘 밤에도 책을 읽겠네요. 오늘이 저희 궁녀들 축제날입니다. 궁녀들 다~~모아놓고 제가 책을 읽어주기로 했죠.^^"
그렇게 덕임은 축제날 혼자 번을 서게 됩니다. (덕무룩)
"다른 애들은 다 축제가서 노는데, 저만 번을 서라고요?"
"아, 뭐 어쩌라고! 세손저하께서 직접 내리신 명이야!"
이렇게 세손저하에게 분노스택이 쌓여가고...
궁녀들이 궁녀들의 축제를 즐기고 있을 때, 세손저하의 미간은 펴지질 않습니다...음...심각해.
호랑이의 흔적이 궐까지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궐로 간 세자는 바로 서고에서 번을 서고 있을 덕임이에게 갑니다.
"위험할 건 안다. 하지만 너밖에 없어. 오직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예? 대체 무슨..!"
"책을 읽어다오. 부탁한다. 사람들 앞에서 책을 읽어라."
-
자, 2화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사극이지만, 로맨스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클리셰 장면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장면들이 나와서 웃으면서 봤습니다.
재밌는 부분이 많아서 더 알려드리고 싶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재밌게 보셨나요? 다음엔 3화 줄거리 요약에서 만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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